남원시민단체, 이환주 남원시장 선거법 위반 경찰에 고발장

남원시민단체, 이환주 남원시장 선거법 위반 경찰에 고발장

“공무원 선거개입에 신속한 경찰수사 엄중한 법집행” 촉구

기사승인 2021-08-17 12:05:19
남원시내 도로에 걸린 이환주 남원시장의 선거법 위반을 비판하는 내용의 현수막

[쿠키뉴스] 김영재 기자 =전북 남원지역 시민단체가 이환주 남원시장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례를 경찰에 정식으로 고발장을 접수, 선관위 조사에 이어 경찰 조사를 받게 됐다. 

기후위기남원시민연합을 비롯한 시민단체연대는 17일 이환주 남원시장의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 과정에서 선거법 위반에 대한 법적 책임을 물기 위해 전북경찰청에 우편으로 고발장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경찰에 제출한 고발장에서 “이환주 남원시장이 지난 7월 3~5일 다수의 지인들에게 문자메시지를 전송, 더불어민주당 대선경선 후보인 ‘정세균을 응원한다’고 밝히면서 더불어민주당 홈페이지에 접속해 정 후보를 응원하는 댓글을 달아달라고 부탁하거나, 정 후보를 지지하기 위해 선거인단에 등록해 달라고 권유했다”면서, 이 시장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한 ㅛ신속한 경찰수사를 요구했다. 


이들은 또 “이환주 남원시장은 157명이 가입돼 있는 단체 카톡방 ‘정세균응원방’에서 정 후보 지지를 위한 선거인단 확충에 자신도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는 내용의 글을 남겼고, 7월 3일 남원시 공무원 등 106명이 모인 단톡방에도 ‘현재 당 게시판에 20대 대통령 선거 후보자 선출 선거가 게시되어 있습니다. 정세균 응원하기에 한 분도 빠짐없이 동참해 주세요’라는 글을 공유해 선거법을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환주 남원시장의 행위는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 의무 및 공무원의 당내경선운동 금지를 규정한 공직선거법 위반이 명백하다”며 경찰의 공정한 수사와 엄중한 법집행을 촉구했다. 

이환주 시장을 경찰에 고발한 시민단체연대에는 기후위기남원시민연합과 남원언저리교회, 상식을 추구하는 시민연대, 시민참여제도연구회 등이 함께 했다.  

jump0220@kukinews.com
김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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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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