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 레미콘 사태 90여일만에 타결 17일 정상화

영광 레미콘 사태 90여일만에 타결 17일 정상화

기사승인 2021-08-17 14:33:06
광주전남레미콘협동조합 영광권역레미콘협의회 정경연 회장과 전국건설노동조합 광주전남건설기계지부 정양욱 지부장은 지난 14일 영광군청에서 ‘신의를 바탕으로 성실히 이행한다’는 합의서에 서명했다.[사진=영광군]
[영광=쿠키뉴스] 신영삼 기자 =전남 영광군의 레미콘 갈등 사태가 90여 일 만에 극적으로 타결되면서 17일 가동을 재개하고 정상영업에 들어갔다.

영광군에 따르면 광주전남레미콘협동조합 영광권역레미콘협의회 정경연 회장과 전국건설노동조합 광주전남건설기계지부 정양욱 지부장은 지난 14일 영광군청에서 ‘신의를 바탕으로 성실히 이행한다’는 합의서에 서명했다.

합의서에는 계약 해지된 레미콘차량 기사 29명을 원직 복직시키고, 레미콘 운송단가는 올 8월 17일부터 2022년 8월 16일까지 4만3000원, 2022년 8월 17일부터 2023년 8월 16일까지 4만5000원, 유류비는 ㎞당 0.48리터를 지급하기로 하며, 근무시간은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로 하‧동절기 탄력운영하고 휴무일은 매주 일요일과 격주 토요일(1‧3째주)로 합의했다.

또 상생협력을 위해 갈등과정에서 쌍방이 제기한 민‧형사 소송 및 고발‧진정‧민원에 대해 합의서 체결 후 7일 이내에 모두 취하하는 등 피해를 최소화 하기로 했다. 

이번 레미콘 갈등이 협상 타결됨으로써 영광지역 레미콘 제조사는 17일부터 정상 운영과 영업을 재개했다.

김준성 영광군수는 “레미콘 제조사와 레미콘 운송기사 양측이 서로 존중하면서 합의 결정을 한 것에 감사드린다”면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레미콘 운송 정상화에 힘써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news032@kukinews.com
신영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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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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