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군에 따르면 광주전남레미콘협동조합 영광권역레미콘협의회 정경연 회장과 전국건설노동조합 광주전남건설기계지부 정양욱 지부장은 지난 14일 영광군청에서 ‘신의를 바탕으로 성실히 이행한다’는 합의서에 서명했다.
합의서에는 계약 해지된 레미콘차량 기사 29명을 원직 복직시키고, 레미콘 운송단가는 올 8월 17일부터 2022년 8월 16일까지 4만3000원, 2022년 8월 17일부터 2023년 8월 16일까지 4만5000원, 유류비는 ㎞당 0.48리터를 지급하기로 하며, 근무시간은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로 하‧동절기 탄력운영하고 휴무일은 매주 일요일과 격주 토요일(1‧3째주)로 합의했다.
또 상생협력을 위해 갈등과정에서 쌍방이 제기한 민‧형사 소송 및 고발‧진정‧민원에 대해 합의서 체결 후 7일 이내에 모두 취하하는 등 피해를 최소화 하기로 했다.
이번 레미콘 갈등이 협상 타결됨으로써 영광지역 레미콘 제조사는 17일부터 정상 운영과 영업을 재개했다.
김준성 영광군수는 “레미콘 제조사와 레미콘 운송기사 양측이 서로 존중하면서 합의 결정을 한 것에 감사드린다”면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레미콘 운송 정상화에 힘써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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