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유력 일간지인 아사히신문은 지난 10일자 신문에서 ‘한국의 교육열’이라는 제목의 특집기사를 통해 전남농산어촌 유학프로그램을 소개했다.
아사히신문은 서울 학생 2명이 화순초등학교 이서분교로 전학해 도시의 복잡함과 불안감에서 벗어나 자연과 함께 여유를 찾아가는 생활상을 조명했다.
신문은 이 기사에서 “전남교육청과 서울교육청이 농산어촌유학프로그램 협약을 맺고, 경쟁사회에서 벗어나고 신종 코로나19 바이러스를 피하는 대안으로 활용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앞서 세계 최대 규모의 공영방송인 영국 BBC도 지난 6월 BBC월드뉴스와 인터넷 뉴스 사이트 아시아판을 통해 전남교육청의 농산어촌 유학프로그램을 보도했다.
BBC는 ‘서울학생들 농촌으로 향하다’라는 제목의 영상뉴스를 통해 순천 월등초등학교로 유학 온 서울 학생 7명의 학교생활과 일상의 모습을 생생하게 전달했다.
전남농산어촌유학은 전남교육청과 서울특별시교육청이 지난해 12월 협약을 맺고 추진하는 사업으로, 지난 1학기 서울 학생 82명이 전남 20개 학교에 전학해 성공적으로 1기 프로그램을 마쳤다.
오는 9월부터는 서울뿐 아니라 경기와 광주 등 전국으로 대상을 확대해 운영한다. 현재까지 전남농산어촌유학에 참여를 희망한 유학생은 1기 대비 두 배 이상이 증가한 179명(1기 연장학생 포함)이고, 최종 유학생 명단은 오는 20일경 확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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