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안 일대의 해양치안 수요와 응급환자 구조, 각종 재난 상황 등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지난 2005년 2월 창설된 여수회전익항공대는 그간 50만km를 비행하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데 앞장섰다.
이 같은 비행거리는 지구를 약 13바퀴 돌고, 서울~부산을 625회 왕복하는 거리지만 항공대는 그동안 단 한건의 안전사고도 유발하지 않았다.
해경 관계자는 악천후 날씨는 물론 낮과 밤을 가리지 않는 비상 출동에도 불구하고 항공대의 안전이 곧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는 첫 번째 임무라는 인식 아래 모든 항공단원들이 최선을 다한 결과라고 평가했다.
항공대는 현재 KA-32(카모프) 중형 헬기를 비롯해, 지난해 도입된 소형 헬기인 AS-565호 등 3대의 헬기를 운용하고 있으며, 5명의 기장과 부기장, 긴급 구조와 응급구급 요원 및 전자장비 운용요원, 그리고 정비사 등 37명이 근무하고 있다.
항공대는 무사고 비행 15주년을 맞아 18일 오전 항공대 계류장에서 간단한 기념식을 갖고 김정식 경사 등 업무 유공자 3명에게 해경청장 표창장 등을 수여했다.
박제수 서해해경청 항공단장은 ”기장에서 정비요원까지 모든 항공대원들이 맡은 바 임무에 최선을 다한 결과 15년 무사고 비행이란 좋은 결실을 맺게 됐다“며 ”항공대는 앞으로도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365일, 24시간 잠들지 않고 국민의 부름에 답하는 한편 무사고 비행 기록을 경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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