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지방해양경찰청은 19일 전남 무안군청 상황실에서 무안 항공특화산업단지 내 산업시설부지에 대한 분양 계약을 체결했다.
무안군과 서해지방해양경찰청은 2019년 5월 무안항공특화산업단지 조성 및 해양경찰 통합항공기지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해양항공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협력해 오고 있다.
계약분야는 항공특화산업단지 내 항공관련 산업시설용지 산업5블럭(약 4만㎡ 규모)으로 총 계약금액은 62억7000여만 원이며, 서해청은 계약대금으로 31억4000여만 원을 납부하게 된다.
그동안 무안, 목포, 여수 등 4곳에서 고정익‧회전익 항공대가 별도로 운영되고 있어 해양경찰 항공 치안 자원을 효율적으로 운영하는데 고충이 있었다.
따라서 서해청은 이번 계약 체결을 계기로 조성될 부지 내 고정익 정비시설을 시작으로 최종적으로는 통합항공기지를 구축해 해양경찰의 항공핵심기반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무안군의 항공특화산단 조성사업은 국토부에서 2030년까지 항공정비(MRO)산업을 5조 원 규모로 키우는 등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을 내용으로 하는 추진방향이 발표됨에 따라 한층 탄력을 받게 됐다.
김산 군수는 “해양안전을 책임지는 서해지방해양경찰청과 지난 2019년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이후 양 기관간 신뢰가 쌓여 계약체결까지 이루는 값진 결실을 이루게 됐다”며 “해외에 의존하던 항공정비기술이 국내 자체적인 항공정비기술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함께 기틀을 마련해 나가보자”고 말했다.
한편 무안군은 미래 항공산업을 지역특화 선도사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망운면 피서리 일대에 35만㎡ 규모의 항공특화산업단지를 조성하고 있으며, 그중 27만 여㎡에 해당하는 산업시설용지에 대한 분양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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