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는 지난 7월부터 시‧도교육청, 국립대학, 교육부 각 부서에서 추천받은 혁신사례 63개 중에서 전문가와 국민으로 구성된 평가단의 심사를 거쳐 우수사례 15개를 선정했다.
시‧도교육청 혁신 우수사례로 선정된 6개 중에서 2개가 선정된 곳은 전남이 유일하다.
‘전남 농산어촌유학’정책은 전남 이외의 도시학생이 맞춤형교육과 마을 돌봄을 연계한 생태‧환경 체험을 위해 6개월 이상 전남으로 전학 와서 생활하는 것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코로나19 상황에서 국내외 주목을 받고 있다.
유학형태는 가족체류형, 농가홈스테이형, 센터형 3가지이며, 유학대상은 초등학교 4학년부터(가족체류형은 초1년부터 가능) 중학교 2학년까지다.
올해 1학기에 처음 실시한 1기에는 서울 지역 학생 82명이 참여했으며, 57명은 2기(2학기)까지 연장했다. 2기에는 서울 외에 광주, 경기 등에서 165명이 참여해 1기에 비해 인원이 두 배 이상 늘었다.
‘기초학력 전담교사제’는 코로나19 등으로 인한 기초학력 저하, 학력 격차 해소를 위해 초등교사를 활용한 기초학력부진학생 전담 교육 지원 사업이다.
2020년 전국 최초로 전남의 22개 시‧군에 40명의 전담교사를 배치했고, 2021년에는 48명으로 확대했다.
전담교사는 한글 미해득, 수해력 부진으로 수업에 어려움을 겪는 초등 저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1대 1 개별화 맞춤형 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지도학생의 77%가 기초학력 기준을 통과하는 성과를 거뒀다.
한편 선정된 15개의 우수사례에 대해서는 순위를 결정하기 위해 8월 20일부터 27일까지 온라인 국민투표가 진행된다.
투표는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광화문1번가’로 접속한 후 기관 유형별로 내용이 가장 우수하다고 생각하는 혁신사례 총 8개를 선택하면 된다.
김태문 정책기획과장은 “교육청에서 역점을 두고 추진하고 있는 혁신 정책이 전국 우수사례로 인정받은 것은 주민과 소통하고 각 기관과 협력하며 일궈낸 성과”라며 “앞으로도 전남교육의 주요정책들이 도민 눈높이에 맞게 계획되고 추진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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