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 열린 제314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채택한 건의문을 통해 ‘낙후된 전남 서남해권의 신성장 동력이 될 농식품 기후변화대응센터 해남 유치를 위해 전남도‧해남군 공동유치단 구성’을 요구했다.
정부에는 기후변화 지리학적 위치 및 준비된 최적지인 해남군을 설치 지역으로 선정해야한다고 촉구했다.
해남군의회는 이상기온, 집중호우 등으로 현재도 피해가 막대하고, 해가 거듭될수록 과수 재배 적지 감소, 생산성 및 품질 저하, 새로운 병충해 발생 등 지구 온난화에 따른 피해 발생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것이 예상된다고 주장했다.
또 이는 농업 생산성 악화와 수급 불일치로 인한 가격상승으로 소비자 피해, 식량 주권과 안보 위기, 더 나아가 인류 존망까지 달린 심각한 생존 위기의 문제라고 강조했다.
특히 해남군은 기후변화 대응 농업 중심지 도약을 위해 약 60ha의 전국 최대규모의 부지를 확보한 상태로 도비 7억 원을 이미 확보해 인허가 등 사업 이행이 가능하도록 준비된 상태이고, 농업용수 등 SOC 기반시설 구축 검토 또한 완료됐다고 밝혔다.
뿐만아니라 유치 이후의 효율적인 정책지원을 위해 해남군은 광주기상청, 서울대학교, 전남대학교 등 11개 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했고, 정책 자문을 위한 기후변화 전문가 200명의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김병덕 의장은 “해남군의회는 지난해 이미 기후변화대응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국회를 비롯해 여러 기관을 방문해 해남군이 선정돼야 하는 당위성을 널리 알리는 등 집행부 직원들과 함께 총력을 펼쳤다”며 “오래전부터 차근차근 준비한 해남군이 꼭 선정되기를 염원한다”고 밝혔다.
news03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