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쿠키뉴스] 오명규 기자 = 공주시(시장 김정섭) 보건소가 진료 및 제증명 업무를 25일 잠정 중단하고 코로나19 집중 대응체제로 들어갔다.
이날, 공주시에서 코로나19 확진자 14명(공주 214-227명)이 무더기로 추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시에 따르면, 30대 A씨(공주 214번)는 앞서 확진된 공주 204번 확진자의 동거 가족으로 격리 전 시행한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 격리 중 발열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서 24일 추가 실시한 검사에서 이날 ‘양성’ 통보를 받았다.
공주 215~216번 확진자는 시흥2394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돼 실시한 검사에서 ‘양성’으로 확인됐다.
공주 217~218번 확진자는 지난 24일 동거 가족 공주 209번이 확진되면서 실시한 진단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공주 219~226번 확진자들은 기 확진된 3명(공주 211~213번)의 직장동료들이다. 직장 근무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검사 결과 양성판정으로 이날 확진됐다.
공주시 방역당국은 "공주 227번 확진자는 외국인으로 현재 감염경로를 조사 중이다"라고 밝히고, "이번에 확진된 14명에 대해 선행 확진자 접촉력이나 타 지역 방문력 등을 심층 조사해 감염경로 등을 파악할 방침이다"라고 전했다.
또한, 이들의 밀접접촉자 등을 신속하게 확인, 분류해 자가격리 통보 및 진단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특히, 최근 관내 유흥업소 관련 확진자가 다수 발생하면서 지난 6-21일까지 관내 유흥, 단란주점 방문자에 대해 선제적으로 진단 검사를 받을 것을 당부하는 재난문자를 발송했다.
한편, 공주시보건소는 "코로나19 확산 방지 및 집중 대응을 위해 내과와 한방 등 진료 및 건강진단결과서 등의 제증명 업무를 25일부터 당분간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공주시의 코로나 19 누적 확진자는 227명으로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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