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 교수는 지난 6일 경남 통영에서 열린 ‘제2회 섬의 날 기념행사’ 개회식에서 표창을 받을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일정이 조정되면서 26일 목포시청에서 김종식 시장으로부터 전수 받았다.
강 교수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앞으로 섬의 가치를 재발견해 섬이 국가의 미래성장동력이 되도록 하는데 작은 밀알이 되겠다는 생각을 다시 한번 마음에 새긴다”고 밝혔다.
강 교수는 목포대 도서문화연구원을 이끌며 10회에 걸쳐 전국해양문화학자대회를 개최하고, 한‧중‧일‧대만의 도서해양 관련 학자들을 규합해 동아시아도서해양문화포럼을 결성해 초대 회장을 맡는 등 섬의 연구와 발전에 매진해왔다.
또 ‘섬의 날’ 국가기념일 제정에 앞장섰으며, 우리나라 섬 정책의 컨트롤 타워인 ‘한국섬진흥원’을 설립하는 데도 힘썼다.
이와 함께 정부에 섬 정책 방향을 제안하고 지속적으로 촉구하기 위한 섬 관련 시민단체 결성의 필요성을 제기해 (사)한국섬재단과 전국섬주민협의회 결성의 계기를 마련하기도 했다.
김종식 시장은 “강봉룡 교수의 선도적이고 헌신적인 노력에 힘입어 목포가 한국섬진흥원을 유치할 수 있었다. 앞으로도 한국 섬 발전을 위한 열정적인 연구와 활동을 펼쳐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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