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쿠키뉴스] 노재현 기자 =경북도는 육가공전문기업인 ‘에쓰푸드(경기 안성 소재)’와 공동 개발한 곤충식품을 시범 판매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에 시범 판매하는 곤충 식품은 ‘프로틴바’와 ‘마들렌’ 2종이다. 이들 식품은 경북도청 북다방과 ‘에쓰푸드’ 자사매장인 존쿡 마켓(서울 강남 소재)에서 할인된 가격(북다방 특별 할인가 1개당 2000원)으로 만날 수 있다.
‘프로틴바’는 고소애(갈색거저리), 귀리, 꿀을 첨가해 제조했으며, ‘마들렌’은 고소애와 유자를 넣어 만들었다.
단백질 함량은 각각 13%(7g), 24%(13g)로 바쁜 현대인들의 부족한 영양소를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도록 개발한 것이 특징이다. 단백질 1일 권장 섭취량은 성인(남성) 기준 50~55g이다.
경북도와 ‘에쓰푸드’는 이번 시범 판매를 통해 소비자의 반응과 제품의 경쟁력을 파악한 후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 내달 7일 ‘곤충의 날’에 맞춰 정식 출시할 예정이다.
김종수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곤충은 미래의 대체 식량자원으로 매우 효율적인 단백질원”이라면서 “경북은 타 지역보다 앞서 곤충산업의 가능성을 보고 투자해 왔고, 앞으로도 전략산업으로 적극 육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식용 곤충원료는 전통육류에 비해 단백질 함량이 최대 4.5배 높고 필수아미노산 등 다양한 영양소를 두루 갖추고 있다.
뿐만 아니라 가축 대비 온실가스 배출량, 물 사용량, 사료공급량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어 효율적인 식품원료로 주목받고 있다.
이에 경북도는 ‘한국형 대체단백질 공급원’으로 곤충산업을 집중 육성하기 위해 ‘대학-기업-연구기관-생산자단체 원팀(One Team)’을 구성하고 분야별 ‘곤충산업 신 플랫폼’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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