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 송지면서 코로나19 3일만에 누적 확진 20명

해남 송지면서 코로나19 3일만에 누적 확진 20명

기사승인 2021-08-29 17:28:51
해남군은 27일부터 송지면에 이동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지역주민 5443명 전수 검사 등 강도 높은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또 밀접접촉자 126명은 분리조치했다.[사진=해남군]
[무안=쿠키뉴스] 신영삼 기자 =해남군 송지면에서 27일 이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29일 오후 5시 기준 20명으로 집계됐다.

27일 송지면의 한 유흥주점 업주인 60대 여성(해남 31번)이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관련자 진단검사에서 28일 15명, 29일 4명이 추가 확진됐다. 

해남군은 27일부터 송지면에 이동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지역주민 5443명 전수 검사 등 강도 높은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또 밀접접촉자 126명은 분리조치했다.

송지면에는 오는 31일까지 전체 주민들에 대한 이동제한 및 PCR 진단검사와 유흥시설‧단란주점‧다방형태의 휴게음식점 영업자제를 권고하는 행정명령이 내려졌다. 

전남도에서도 28일, 배달 형태의 다방업 종사자에 대해 코로나19 긴급검사를 받도록하는 행정명령을 발령, 배달 형태의 다방업 종사자는 9월 1일까지 코로나19 검사를 받아야 하고, 이후로도 현재 행정명령 중인 유흥시설 종사자와 같이 2주에 1회씩 검사를 받아야 한다. 또 다방에 신규로 취직하는 종사자는 반드시 검사 후 종사해야 한다.

해남 31번이 확진된 27일, 송지면의 한 다방에서 8월 16일부터 10일간 일했던 여성이 부산에서 확진판정을 받았고, 이 확진자가 해남에서 근무 중 해남 31번 확진자와도 수차례 접촉했으며, 동선이 복잡하고 많은 사람들을 접촉한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한편 해남 31번 확진자는 전남도의 유흥주점 종사자 및 업주 진단검사 의무화 행정명령에 따라 8월 5일 이후 매주 목요일 진단검사를 받아 왔으며, 모두 음성판정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23일부터 인후통을 앓은 것으로 확인하고 감염 경로를 조사 중이다.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29일 해남을 방문, 해남군보건소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현황을 보고받고 있다.[사진=해남군]
김영록 전남도지사도 29일 해남을 방문했다.

현장점검에는 명현관 해남군수를 비롯해 윤재갑(해남‧완도‧진도, 민주) 국회의원, 김성일‧조광영 도의원, 김병덕 해남군의장 등이 함께한 가운데 지역코로나 대응 방역상황을 보고받고, 코로나 확산 방지 대책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해남군보건소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현황을 보고받은 김영록 지사는 “갑작스런 코로나 확산으로 휴일도 없이 방역현장에 근무하는 직원들에게 격려의 말씀을 전한다”며 “선제적으로 광범위하고, 신속한 방역 대응으로 확산 방지에 상당한 효과를 거둔 만큼 철저한 방역태세를 계속 유지하고, 지역의 방역상황을 재점검하는 한편 이번 코로나 확산이 조기에 종식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나가자”고 당부했다.

news032@kukinews.com
신영삼 기자
news032@kukinews.com
신영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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