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목포 KBS 1라디오 정윤심 아나운서가 진행하는 ‘출발 서해안 시대’를 통해 방송된 ‘근대역사 100년 그들의 증언’은 우리 근대사 100년의 흔적을 당사자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통해 전달했으며 지역 근대사를 재조명해 지역방송으로서 역할을 수행한 점이 돋보인다고 선정 사유를 밝혔다.
‘근대역사 100년 그들의 증언’은 지난해 12월 첫 편으로 1924년 갑자생 기대서 옹을 통해 일제강점기와 6.25 참전 등 가슴 아픈 역사의 이야기를 기록했다.
목포극장에서부터 극장 간판을 그려온 최재홍 옹의 극장간판 인생, 나가사키 원폭 생존자인 나주출생 박정규 옹의 생생한 증언, 서남해안 여객선 대부 성기순 옹, 중학교를 중퇴하고 배 반드는 일을 배우기 시작한 목포 조선의 산 증인 신영수 옹, 보해소주와 30년을 함께해 온 이부실 옹의 이야기를 담았다.
5.18 목포의 생생한 현장 등 목포의 역사를 사진에 담아 온 기록 사진작가 박종길 옹, 1954년 조선내화에 입사해 20여년간 생산 현장을 누빈 정길두 옹, 목포의 유명 핫플레이스가 된 콜롬방제과를 1967년 창립한 김현숙 목포제과점 레전드 등 그 시대를 살아낸 이들의 목소리로 그시절의 이야기를 기록해 지난 6월까지 격주 수요일마다 18회에 걸쳐 전달했다.
‘근대역사 100년 그들의 증언’은 KBS목포방송국 홈페이지와 유튜브 ‘KBS 목포방송국’을 통해 영상으로 볼 수 있으며, KBS1 TV에서도 10편을 선정해 6월부터 10주 동안 매주 수요일 오후 1시 50분 전국으로 송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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