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와 해남군, 진도군이 공동 주관하는 명량대첩축제는 ‘불멸의 명량! 호국의 울돌목!’이란 주제로 진행하며, 공식 유튜브 채널인 ‘명량대첩축제TV’를 통해 매일 오후 2시 송출한다.
올해 축제에선 코로나19 극복 메시지와 희망을 전달하는 비대면 축제로, 그동안 경험하지 못했던 색다르고 독특한 프로그램을 준비해 참여자에게 재미와 감동을 전달할 방침이다.
특히 이번 축제의 대표 프로그램인 ‘명량해전 AR체험’은 명량대첩 현장인 울돌목뿐만 아니라 전국 어디서나 모바일 기기를 이용해 1597년 정유년 승리의 감동을 그대로 담은 증강현실 명량해전을 볼 수 있다. 참여 방법은 명량대첩축제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축제 첫날인 3일 명량대첩의 의미를 담은 주제 영상을 시작으로 청소년 명량 가요제, 틱톡 챌린지, 랜선 투어, 퀴즈 열전, 조선수군 무예대회, 이순신 가무악이 펼쳐진다.
둘째날인 4일 해전재현 영상과 공군 에어쇼, 해상 퍼레이드, 평화의 헌화를 담은 축제의 백미인 출정식과 울돌목 온에어 공개방송, 지역민이 참여한 회오리 명량 노래방을 진행한다.
출정식은 김영록 전남도지사, 김성일 도의회 부의장, 이종천 이순신 장군 후손, 명현관 해남군수, 이동진 진도군수, 청와대 이경윤 문화비서관 등이 참석하고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방역수칙에 맞춰 최소 인원으로 치른다.
또한 다양한 농수특산품 대박 할인제품을 지역 쇼핑몰인 남도장터, 해남미소, 진도 아리랑몰을 통해 구매하는 ‘라이브 커머스’도 이어진다.
마지막날인 5일 진도 군립민속예술단이 출연하는 남도 민속여행과 인플루언서 랜선 투어, 유튜버 콘테스트 등이 마련됐다.
모든 프로그램은 철저한 방역지침을 지키는 가운데 진행한다. ‘명량대첩축제TV’ 채널 구독 및 출정식 시청 이벤트, 실시간 댓글 이벤트 등 축제 참여자에게는 다양하고 푸짐한 경품 혜택을 제공한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도민들께서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잘 지켜준 덕분에 비록 온라인이지만 축제를 개최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MZ세대가 참여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구성해 누구나 즐기는 힐링 축제로 준비했다”며 “필사즉생 필생즉사의 이충무공 호국정신을 계승하고 호국역사문화 축제로서 정체성을 지키겠다”고 강조했다.
news03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