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에는 오후 2시부터 김영록 전남도지사와 윤재갑(해남‧완도‧진도, 민주) 국회의원, 황선우 해군3함대사령관, 청와대 이경윤 문화비서관, 김성일 도의회 부의장, 이종천 이순신장군 후손, 명현관 해남군수, 이동진 진도군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명량대첩 출정식이 해남 우수영 주무대에서 개최됐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최소한의 인원만 참석한 가운데 열린 출정식에서는 김영록 도지사의 출정 명령과 함께 영상을 통해 수군 초요기를 흔들며 민초들이 출정을 시작하는 등 역사적인 명량대첩의 현장을 재현했다.
출정식 후 공군 에어쇼와 해상군함 퍼레이드, 명량대첩 호국영령에 대한 헌화가 진행됐으며, 울돌목 온에어 공개방송과 해남미소와 남도장터, 아리랑 몰 등 지자체 온라인 쇼핑몰이 참여한 라이브커머스도 열렸다.
해남 우수영에는 3일부터 울돌목 스카이워크와 명량해상케이블카가 개통돼 온라인 축제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관람객들이 찾고 있다.
초속 6m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빠른 물살이 흐르는 명량해협의 회오리 바다를 생생히 느낄 수 있는 스카이워크와 해상케이블카는 명량대첩의 역사적 의미를 더하며 개통과 동시에 울돌목의 새로운 명소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전남도와 해남군, 진도군이 공동주최하고, 재단법인 명량대첩기념사업회가 주관하는 명량대첩축제는 정유재란 당시 기적의 대승으로 불리는 명량대첩과 이순신 장군의 호국정신을 기리기 위해 매년 가을 개최되고 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올해 축제는 명량해전재현을 가상현실로 체험해 보는 명량해전 AR체험을 비롯해 회오리 명량노래방, 퀴즈열전, 울돌목 온에어 공개방송, 라이브커머스, 유튜버 콘테스트, 틱톡 챌린지 등 온라인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개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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