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광양 학교‧학원 모두 멈췄다

‘코로나19’ 광양 학교‧학원 모두 멈췄다

광양‧순천 감염학생 31명…광양 전체 학교 원격수업‧진단검사
장석웅 교육감, ‘협력‧참여‧연대의 공동체정신 절실’ 협력 당부

기사승인 2021-09-06 15:19:38
장석웅 전남교육감은 6일 오후 청사 2층 기자실에서 비대면 긴급 브리핑을 열어 긴급 대책과 함께 감염확산 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사진=전남교육청]
[무안=쿠키뉴스] 신영삼 기자 =전남 광양 지역 고3 학생을 제외한 모든 학교가 원격수업으로 전환됐다. 또 코로나19 진단검사 대상이 확진자 가족과 학원 수강생은 물론 광양지역 전체 학교로 확대됐다.

지난 3일부터 시작된 전남 순천과 광양지역 학생 집단감염 상황이 심각해지면서 6일 전남교육청이 긴급대책을 내놓았다.

광양지역 학생 및 가족들에 대해서는 이동중지도 요청했다. 또 학원 및 기숙사,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방역점검과 생활지도를 강화하기로 했다. 

광양지역학원연합회도 이날부터 1주일 동안 전면 휴원하고, 추가 감염 상황에 따라 휴원 연장 여부를 검토하기로 했다.

전남교육청은 특히 위경종 교육국장을 단장으로 광양 현지에 긴급대응반을 꾸리는 한편, 방역당국과 교육지원청의 상시감시체계를 운영하고 모니터링을 크게 강화했다. 

또한 순천과 광양 지역 교육 현장에 방역소독과 방역물품을 긴급하게 지원하고, 인근 지역을 포함해 전남 동부권 전체 학교에 대한 방역대책을 촘촘하게 세워 추진키로 했다.

장석웅 전남교육감은 이날 오후 청사 2층 기자실에서 비대면 긴급 브리핑을 열어 긴급 대책과 함께 감염확산 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장 교육감은 “전남도청 등 유관기관과 협력체계를 굳건하게 유지하면서 철저한 방역을 실시해 교육현장을 코로나19로부터 지켜내겠다”고 강조했다.

도 “코로나19는 상상을 뛰어넘는 전파력으로 우리의 건강과 생명을 위협하고 있다”면서 “이럴 때일수록 협력과 참여, 연대의 공동체정신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모두의 힘을 모아 추가 감염을 차단해야 한다”면서 “지금까지 잘 해왔듯, 서로를 격려하고 위로하면서 우리 아이들의 건강과 행복을 지켜갈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고 참여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순천지역 학생 10명과 광양 지역 학생 3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된 데 이어 6일 오전 광양의 한 중학교에서 학생 18명이 한꺼번에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 학교 학생과 교직원 508명에 대한 전수검사 결과 이들 외 추가 감염자는 아직 없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두 지역에서 4일 동안 확진판정을 받은 누적 학생 수가 31명에 달한다.

news032@kukinews.com
신영삼 기자
news032@kukinews.com
신영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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