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함평군이 함평자동차극장 입장 차량 대수를 분석한 결과, 지난 5일 기준 총 1만155대가 다녀갔으며, 관람객 수는 1만 대 기준(차 1대당 2.5명) 총 2만5000여명 이상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개장 후 식당‧카페 등 읍내 요식업종 매출 증가에도 기여하면서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1만번째 관람객은 지난 4일 오후 6시 50분 상영작 ‘보스베이비’를 관람하러 온 김명중(38‧목포)씨 가족이 차지했다.
김 씨는 “목포에서 가장 가까운 자동차극장인데다, 아내와 세 아이까지 5명이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영화를 관람할 수 있어 함평자동차극장을 자주 찾는다”며 “좋은 추억을 만들어주셔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월 엑스포공원 황소주차장 일원에 개장한 함평자동차극장은 개장 8개월여 만에 총 45편의 영화를 상영하며 지자체 행정 혁신 우수사례로 활용되고 있다.
먼저 영화 관람권 판매로 인한 직접 수익과 읍 지역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누릴 수 있을 뿐 아니라, 문화 향유 접근성이 취약한 군민에게 문화복지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는 점이 호평 받고 있다.
또한 엑스포공원 황소주차장을 주차장과 영화관, 비대면 행사장 등 다목적으로 활용하는 공간효율성과 영화 관람객에게 함평 관광자원과 역점시책을 홍보하는 등 다양한 효과를 누리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함평자동차극장은 상영장 2곳(나비관‧황금박쥐관)과 매점 등을 갖추고 있으며, 매일(월요일 정기휴관) 오후 7시 25분부터 자정까지 개봉작을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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