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교육회의(준) 출범 “민주진보교육 보루 될 것”

전남교육회의(준) 출범 “민주진보교육 보루 될 것”

선거조직 아닌 새로운 교육자치 실현 목표…모든 교육감 후보 참여 기대

기사승인 2021-09-07 15:54:56
전남지역 교육단체와 민주시민사회단체, 노동·농민단체 등 40여 단체가 참여한 전남교육회의 준비위는 이날 오후 전남교육청 현관 앞에서 출범 기자회견을 열고 “전남 민주진보교육 10년의 밑그림을 그리고, 새로운 수준에서 교육자치를 실현하고자 한다”면서, 모든 전남교육감 후보들의 동참도 촉구했다.
[무안=쿠키뉴스] 신영삼 기자 =교육의 보수화 압력에 맞서 민주진보교육의 굳건한 보루로 서겠다며 전남민주진보교육실천회의(전남교육회의) 준비위원회가 7일 출범했다.

전남지역 교육단체와 민주시민사회단체, 노동·농민단체 등 40여 단체가 참여한 전남교육회의 준비위는 이날 오후 전남교육청 현관 앞에서 출범 기자회견을 열고 “전남 민주진보교육 10년의 밑그림을 그리고, 새로운 수준에서 교육자치를 실현하고자 한다”면서, 모든 전남교육감 후보들의 동참도 촉구했다.

전남교육회의 준비위는 “협치와 소통은 교육자치의 본질이므로 시혜적으로 주어지는 것일 수 없다”면서 “교육자치는 특정한 조직이나 정책으로만 환원될 수 없고, 우리 스스로가 교육의 진정한 주체가 되지 않는 한, 교육자치는 형식적 제도와 절차로 전락해버린다는 것이 지난 시기 교훈”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교육자치 플랫폼 속에서 숱한 지역 교육 현안과 전남교육의 전망을 토론하는 한편, 교육권력을 비판하고 견인하는데 주저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모든 시군에 지역교육회의를 결성, 토론을 통해 지역 교육의제를 만들고, 전남교육의제로 정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남교육회의 준비위는 “특정 인물을 염두에 둔 선거조직이 아니냐는 세간의 의구심이 있는 것도 사실”이라며 “단언컨대 선거라는 시기가 우리의 뜻을 모으기에 좋은 때이기에 이용하는 것일 뿐, 우리는 선거만을 위해 한시적으로 활동하는 선거조직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news032@kukinews.com
신영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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