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전남교육감 출마 선언

김대중, 전남교육감 출마 선언

“디지털 교육혁명‧함께하는 교육자치로 아이들 손에 미래 쥐어 줄 것”

기사승인 2021-09-08 13:21:30
김대중 전남교육자치플랫폼 대표가 내년 치러지는 4대지방선거에서 전남교육감 선거에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무안=쿠키뉴스] 신영삼 기자 =김대중 전남교육자치플랫폼 대표가 내년 치러지는 4대지방선거에서 전남교육감 선거에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김대중 대표는 8일, 전남도청 앞 선거준비사무소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의 시대적 과제인 ‘디지털 교육혁명과 더불어 함께하는 교육자치’를 해내겠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출마선언문을 통해 “디지털 2.0사회의 분권화 시대에는 개인이 주인공이 된다”면서 “대전환 시대를 맞이하기 위해 디지털 미래교육으로 전남의 인재를 양성하겠다”고 밝혔다. 

현재의 전남교육에 대해서는 “급변하는 시대에 혁신은 멈췄고, 미래를 대비해야 하는 교육개혁도 길을 잃었다”고 비판했다.

이어 전남의 학업 중도 포기 학생이 매년 1000여 명에 이르러 매년 도시 학교 하나가 사라지는 셈이라며, 교육현장에서 노력하는 3만여 교직원들의 노력이 물거품이 되고 있다고 개탄했다.

또 인성교육은 방향을 잃었고 교실 수업은 붕괴 직전이며, 기본학습능력은 점점 떨어지고 있고, 지역 인재 유출 대책은 미흡하다면서 “교육의 기본이 무너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라고 평가했다.

김 대표는 “형식과 구호에 그치는 혁신은 멈추고, 실질적인 미래혁명을 이끌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대중 대통령은 우리 사회를 디지털 1.0 강국으로 만들어 30년 뒤의 미래를 쥐어주셨고, 이것이 지금 디지털 2.0시대의 초석이 되고 있다”면서 “다시 30년 뒤 전남의 디지털 2.0 세대가 대한민국을 주도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한 김대중 대표는 기자회견 후 김대중 전 대통령의 모교인 목포북교초등학교를 찾아 자신의 SNS를 통해 소회를 밝힐 예정이다.

김대중 대표는 지난 30여 년간 교육, 정치, 행정, 시민사회 분야를 두루 거치면서, 지방자치와 균형발전, 교육자치 분야에 남다른 식견을 가진 전문가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목포정명여고 교사로 재직하던 중 전교조 활동으로 해직된 후 지방자치에 입문해 3선 시의원과 최연소 목포시의장을 지냈다. 17대 국회의원 선거에서는 열린우리당 후보로 출마했고, 교육감 직선제가 실시되면서 주민직선 1~2기 전남교육청 비서실장을 지냈다. 

노무현재단 창립 운영위원, 전남교육희망연대 집행위원장, 서남권균형발전연구소 이사장, 전남동부 동일생활권 구축연대 공동대표, 목포YMCA 사무총장, 목포시청소년수련관장 등을 역임했다.

news032@kukinews.com
신영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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