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은 2018년부터 올해까지 영암의 한 조선소에서 일용직 근로자로 일하면서 인근 원룸에 모여 상습적으로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A씨는 불상의 판매책으로부터 필로폰을 받아 국내에 체류 중인 외국인 근로자 등에게 판매한 혐의도 받고 있다.
서해해경청 광역수사대는 해당 원룸에서 필로폰 흡입에 쓰이는 투약기구 등을 발견했다.
또 A씨 등이 이 투약기구를 직접 제작해 필로폰을 흡입하는 데 사용한 것으로 확인했다.
서해해경청 광역수사대 관계자는 “조선업체에서 일하는 불법체류 외국인들이 마약 유통에 관여하고 집단으로 모여 상습 투약하고 있다는 첩보가 입수되고 있다”며 “조선소 근로자와 선원 등 일반 시민들에게 확산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 유통구조를 파악하는 등 수사력을 집중시키겠다”고 말했다.
news03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