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는 2014년, 2017년에 이어 3회 연속 국제 행사 승인을 받아 ‘치유의 바다, 바닷말이 여는 희망의 미래’라는 주제로 올 4월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사태로 1년 연기해 2022년 4월 15일부터 5월 8일까지 개최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산세가 잦아들지 않으면서 불특정 다수가 모이는 박람회 개최에 대한 우려가 큰 상황이다.
이에따라 (재)완도해조류박람회 조직위원회는 박람회 개최 여부에 대한 폭넓은 의견을 수렴하고, 지난 15일 열린 제8차 이사회에서 국민 안전과 지역사회 안정을 위해 2022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신우철 (재)완도해조류박람회 조직위원장은 “지금까지 준비해 온 박람회를 취소하게 돼 아쉬움이 크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건 국민의 안전이기에 심사숙고해 내린 결정”이라면서 “박람회는 취소하나 해조류 산업 발전과 소비 촉진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온‧오프 하이브리드 수출상담회 개최, 라이브커머스 등의 대체 행사를 준비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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