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방역수칙 어긴 불법 유흥업소서 200여명 적발

전남, 방역수칙 어긴 불법 유흥업소서 200여명 적발

수도권 외 부산 경남 대구 이어 4위 기록…단속강화 필요

기사승인 2021-09-30 10:52:24
지난해부터 8월 말까지 전남지역에서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위반한 불법 유흥업소와 이곳에서 술판을 벌인 손님 등 199명이 경찰에 적발된 것으로 집계됐다. 전남경찰이 코로나19 방역수칙 이행사항을 점검하고 있다.[사진=전남경찰청]
[무안=쿠키뉴스] 신영삼 기자 =지난해부터 8월 말까지 전남지역에서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위반한 불법 유흥업소와 이곳에서 술판을 벌인 손님 등 199명이 경찰에 적발된 것으로 집계됐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원이(전남 목포, 민주)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아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전남지역 감염병예방법 위반 적발자가 14명이었으나 올들어 8월 말 기준 185명으로 13배 넘게 증가했다.

전국적으로는 지난해부터 올 8월말 기준 1만3682명이 적발됐으며, 이중 올해 적발된 인원이 1만269명에 이른다.

작년 대비 7배 이상 증가했고, 작년 같은 기간 대비 29배 이상 급증한 수치다.

이중 집합금지‧제한 위반자가 9079명, 유흥업소 내 마스크 미착용, 출입자 명단 미작성 등 방역지침 위반자가 4603명이다.

월별로는 지난해 2월 2명이 적발된 것을 시작으로 증감을 거듭하다 지난해 12월 810명으로 폭발적으로 증가했으며, 올해 들어서도 1월과 3월을 제외하고 매달 네자릿수를 기록했다.

이같은 증가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피로감 증가와 과거 1∼3차 대유행 때보다 확진자는 늘었지만 공포감은 오히려 줄어든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또 적발시 과태료도 업소는 300만 원, 손님은 10만 원으로 터무니없이 낮은 것도 한 몫을 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지역별 적발자는 서울이 4905명으로 가장 많았고, 경기가 3803명, 인천이 2528명으로 네자릿수를 기록했으며, 부산 436명, 경남 351명, 대구 253명, 전남 199명, 전북 187명, 제주 163명, 대전 158명, 강원 155명, 충북 126명, 광주 119명, 울산 102명, 충남 95명, 경북 69명, 세종 33명 순이다.

news032@kukinews.com
신영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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