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호남권 지자체가 결성해 만든 개인투자조합(펀드)은 3개 광역자치단체가 20억 원을 출자하고, 공모 선정에 따라 한국모태펀드에서 30억 원을 출자해 총 50억 원을 조성한다.
공동 운용사는 한국엔젤투자협회, 전남창조경제혁신센터,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가 맡아 전문투자기관 역할을 한다. 이중 전남창조경제혁신센터는 지난해 4월 지역에서 최초로 ‘전문 창업기획자’로 등록해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육성해 투자하고 있다.
투자 대상은 호남지역 우수 스타트업이다. 투자 방식은 벤처기업에 필요한 자금을 대고 주식 및 채권 등으로 대가를 받는 투자형태인 ‘엔젤투자’로 진행한다.
전남도는 조성 펀드가 창업 초기 자금 부족으로 어려운 지역 스타트업의 사업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운용 기간은 투자 기간 3년, 회수 기간 2년으로 총 5년이며, 조합 결성은 올해 말까지 마칠 계획이다.
소상원 전남도 중소벤처기업과장은 “기술력이 우수하고 성장 가능성이 있음에도 자본력이 부족한 신규 창업‧벤처기업을 집중발굴해 투자하겠다”며 “이를 통해 지역 기술경쟁력을 강화하고 일자리도 늘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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