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김영재 기자 =전북 완주군이 가을철 콩 수확과 양파, 마늘의 정식작업을 앞두고 11월까지 농작업 대행단을 본격 가동한다.
7일 완주군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박성일 완주군수의 공약사업으로 추진된 농작업대행단 운영은 농촌인력의 급격한 감소와 고령화에 따른 농촌노동력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해 지난 2019년부터 이어오고 있다.
이를 위해 2019년 고산농협과 협력해 농작업대행단을 설치하고 트랙터, 탈곡기, 수확기, 퇴비살포기 등 전용 농기계 11종 15대를 확보해 퇴비살포, 정식 및 수확, 드론방제, 양파 톤백입고 등 농작업대행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농작업대행단은 지난해도 농작업이 어려운 농가를 대상으로 446ha의 농작업을 대행해 일손부족 해소와 50%의 경영비를 절감하고 24명의 일자리를 창출했다.
농작업대행은 경운작업과 두둑형성, 비닐피복, 퇴비살포, 정식 및 수확 등 밭농사 위주로 이뤄지고, 농작업대행료는 민간보다 30% 저렴하게 받고 있다.
농작업대행사업단은 올해도 자율주행시스템 등 2종의 작업기를 보완해 지난 6월까지 포트정식, 양파줄기절단 등 9종 168ha의 농작업대행을 실시했다.
박성일 완주군수는 “농촌의 고령농 등 영농 취약계층 농업인이 걱정 없이 농사지을 수 있도록 농작업대행단 운영을 꾸준히 이어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jump022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