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감사에 나선 김회재(전남 여수을, 민주) 의원이 한국공항공사로부터 제출받아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여수공항은 2019년 5002편 운항에 63만5000명이 이용했다.
2020년에는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5846편 운항에 64만7000명이 이용하면서 전년 대비 2% 증가했고, 올들어서도 9월 기준 이미 작년 이용객수를 넘어서 5909편 운항에 80만 명이 넘는 여객이 여수공항을 이용했다.
이 같은 이용객 증가에 따라 여수공항 주차장 이용 차량도 2019년 8만4272대가 이용했고, 2020년 8만6773대로 늘었다. 올들어서는 9월 이미 전년 이용대수를 넘어서 무려 9만3237대가 여수공항 주차장을 사용했다.
김회재 의원은 지난 15일 한국공항공사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수요는 폭증하는데, 이용객 편의를 위한 인프라는 개선되지 않고 있고, 그 중 주차장 문제는 심각한 수준이다”고 지적했다.
한국공항공사 손창완 사장은 “44억 원의 예산 책정을 준비하고 있으며,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수요에 대비해 기존 160면에서 400면을 확보하겠다”고 답변했다.
김회재 의원은 또 여수의 폭증하는 관광 수요와 2023년에 열릴 COP28과 2026년 여수 세계 섬 박람회로 인해 늘어날 국제 여객 수요에 대비해 여수공항의 국제공항 승격을 본격적으로 논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손창완 사장은 “여수공항의 경우 국제공항 승격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며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답변했다.
news03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