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FC U-15 고학년팀(3학년)은 지난 17일 마지막 경기에서 숙적 장흥FC U-15팀과 결승전에서 ‘4대 0’ 완승으로 대미를 장식했다.
전국 중등축구 광주전남 리그는 총 10개 팀이 참가해 연간 18경기를 치른 가운데 순천FC U-15는 18연승을 거두며 우승을 차지했다.
대회 개최 10여 년만에 '리그 전승'이라는 첫 기록을 세운 순천FC U-15팀은 대한축구협회와 부산일보사가 주최하고 부산광역시축구협회가 주관한 제58회 청룡기 전국 중학교 축구대회에서도 3위에 오르며 광주‧전남 축구명가임을 입증했다.
1, 2학년이 참가한 순천FC U-15 저학년팀도 전남광양여고와의 최종경기에서 ‘7대 0’ 대승을 거두며 9승 1무의 무패기록으로 동반 우승했다.
한편 순천FC 소속 선수들은 프로팀 산하 광주FC 금호고등학교에 4명, 전남드래곤즈 산하 광양제철고등학교에 1명, 총 5명이 프로 산하팀으로 진학이 확정됐다.
학부모들은 조강훈 순천FC 단장의 축구사랑과 열정, 솔선수범이 선수와 감독, 코치진에 고스란히 전달되고, 이영수 감독의 탁월한 지도력과 자상함, 코치진의 섬세하고 따스한 맞춤형 교육이 이룬 성과라고 평가했다.
“축구는 결과가 중요한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는 이영수 감독은 “광주‧전남 지역의 축구선수들을 대한민국 축구의 꿈나무로 바르게 성장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축구실력 뿐만 아니라 인성까지도 모범이 될 수 있는 선수로 육성하는 것이 소임이라고 생각한다”며 “열악한 환경에서도 최선을 다해 좋은 성적을 거둔 선수들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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