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쿠키뉴스] 최재용 기자 = 경북 영천시 화랑설화마을이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17일까지 진행한 가을 야간개장을 마무리했다고 19일 밝혔다.
영천시 금호읍에 위치한 화랑설화마을은 관광테마파크로 하절기 야간개장에 대한 시민들의 호응에 힘입어 가을밤 다시 야간 연장 운영에 들어갔다.
3주간 이어진 야간개장 기간 전시·체험시설은 오후 8시까지 운영하고, 야외는 밤 10시까지 개방했다.
이 기간동안 총 9500여 명이 다녀갔고, 그중 약 1200여명이 야간 입장객이다. 하루 평균 530명이 화랑설화마을을 방문한 셈이다.
전통놀이 체험 놀이터는 관광객들에게 가장 많은 인기를 얻었다. 신화랑주제관 전정에 마련된 전통놀이 체험 놀이터에서는 비석 치기, 투호 던지기, 제기차기, 팽이치기를 자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었다.
국궁체험장 너머에는 청명한 하늘 아래 코스모스가 만개하여 보는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았고, 지난 2일과 3일에 있었던 어린이 화랑 선발 이벤트와 이언화무용단의 공연도 많은 호응을 얻었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두 차례의 야간개장이 모두 안전하게 마무리 됐다”며, “화랑설화마을이 영천 대표 관광지로 발돋움하는 계기가 된 것 같고 앞으로도 시민들이 참여할 수 다양한 콘텐츠 개발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봉산업 경영안정에 팔 걷어…보조사료 지원
경북 영천시는 흉작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양봉농가에 1억 3600만원을 들여 보조사료 9114포를 지원하기로 했다.
19일 영천시에 따르면 양봉농가는 최근 이상기후 현상과 잦은 비로 인해 벌꿀 수확량이 크게 감소해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벌꿀 생산에 심각한 차질을 빚었다.
이에 따라 영천시는 생계를 위협받고 있는 지역 양봉농가를 위해 사료 구입비의 50%를 보조하기로 했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양봉산업 육성은 양봉농가의 소득창출뿐만 아니라 화분 수정 매개체로서 과일 생산에도 도움을 주기 때문에 과일 주산지인 영천시에 꼭 필요한 산업”이라며 “양봉산업 집중 육성을 통한 농가 소득 향상을 위해 행정적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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