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과연대는 지난 8월, 목포시가 추진하는 서산·온금 재정비촉진지구 주택재개발정비사업 계획(안)에 대해 ‘상생안’을 함께 찾아보자며 의견을 적극 개진해달라는 요청에 따라 의견을 냈지만, 사탕발림에 불과했다고 비판했다.
소통과연대는 아파트 건설시 목포시(422세대)와 조합(689세대) 안의 절충안을 기대했으나 700세대를 계획한 것은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점과 최고 22층 높이 아파트는 유달산 경관과 조망권 훼손이 우려되므로 35m 이내 높이로 계획하라고 요구했다.
또 오랫동안 거주해온 원주민들이 평생을 살아온 터전을 원치 않게 떠나야 하는 일이 없도록 임대아파트 비율을 10% 이상 계획해 줄 것도 요구했다.
그러나 목포시는 지난 10월 8일 소통과연대의 의견에 대해 타당한 사유와 근거를 내면 검토하겠다는 답변을 보내왔다며, 목포시가 애당초 시민단체 의견을 반영할 생각은 있었는지 묻고 싶다고 비판했다.
소통과 연대는 최근 목포시의 행태를 보면서 ‘상생안’ 운운은 한낱 사탕발림에 불과하고 실제로는 토건세력 편에 서서 서산‧온금지구를 난개발하려는 저의가 명확해지고 있다며, 목포시는 무슨 근거에 의해 애초에 422세대(안)을 마련했는지, 또 어떤 조율을 거쳐 700세대라는 결과가 나왔는지 투명하게 공개하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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