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목포해경에 따르면 A씨는 지난 8일 오전 0시 39분경 목포항 내에 정박 중이던 29톤 근해자망어선에 불을 지르고 달아나 인근에 계류 중이던 어선까지 3척이 불에 타 8억6000만 원 상당의 피해를 입혔다.
해경은 당시 선박에 대한 화재 감식을 통해 방화 가능성을 열어두고 항내‧외부의 CCTV와 주변 차량 블랙박스 영상을 확보해 정밀 분석한 결과 방화혐의점을 포착, 통신수사 및 탐문수사 등을 토대로 끈질긴 추적 끝에 A씨를 목포시 북항 부두에서 21일 검거했다.
해당 선박에서 선원으로 일하던 A씨가 술을 마신 채 선박에 침입해 불을 질렀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23일 구속영장을 발부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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