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항 선박 방화범 13일만에 검거

목포항 선박 방화범 13일만에 검거

기사승인 2021-10-25 13:54:25
목포항 내에 정박 중이던 선박에 불을 지르고 도주한 40대 남성이 범행 13일 만에 검거, 현주선박방화 혐의로 구속 수감됐다.[사진=목포해경]
[목포=쿠키뉴스] 신영삼 기자 =전남 목포항 내에 정박 중이던 선박에 불을 지르고 도주한 40대 남성이 범행 13일 만에 검거, 현주선박방화 혐의로 구속 수감됐다.

25일 목포해경에 따르면 A씨는 지난 8일 오전 0시 39분경 목포항 내에 정박 중이던 29톤 근해자망어선에 불을 지르고 달아나 인근에 계류 중이던 어선까지 3척이 불에 타 8억6000만 원 상당의 피해를 입혔다.

해경은 당시 선박에 대한 화재 감식을 통해 방화 가능성을 열어두고 항내‧외부의 CCTV와 주변 차량 블랙박스 영상을 확보해 정밀 분석한 결과 방화혐의점을 포착, 통신수사 및 탐문수사 등을 토대로 끈질긴 추적 끝에 A씨를 목포시 북항 부두에서 21일 검거했다.

해당 선박에서 선원으로 일하던 A씨가 술을 마신 채 선박에 침입해 불을 질렀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23일 구속영장을 발부받았다.

news032@kukinews.com
신영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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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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