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731조원 ‘도심항공교통 산업’ 선점 플랜 본격 가동

경북도, 731조원 ‘도심항공교통 산업’ 선점 플랜 본격 가동

‘경북형 도심항공교통(UAM) 청사진’ 제시
내년부터 UAM 핵심부품 기술개발·산업생태계 조성

기사승인 2021-10-28 09:33:25
한국공항공사 버티허브(사진=경북도 제공) 2021.10.28.

[안동=쿠키뉴스] 노재현 기자 =경북도가 미래 지역발전을 이끌 핵심 사업인 ‘도심항공교통(UAM)’산업을 선점하기 위한 플랜을 본격 가동한다.  

‘UAM(Urban Air Mobility)’는 저소음, 친환경동력 기반의 수직이착륙 교통수단 및 이를 지원하기 위한 이‧착륙 인프라 등을 포함하는 항공교통체계다.

28일 경북도에 따르면 2023년부터 추진하는 범부처 사업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 ‘경북형 도심항공교통(G-UAM) 추진계획’을 마련했다. 

도심항공교통은 2040년 세계시장 규모 731조원(국내 13조원) 규모로 급성장이 예상되는 미래먹거리 산업으로 세계 각국 정부와 업계에서 주목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2025년 상용화를 목표로 ‘한국형 도심항공교통(K-UAM) 로드맵 및 기술로드맵’을 마련해 추진하고 있다.

국내 기업에서는 현대자동차 및 한화시스템 등이 UAM 핵심기술 확보에 나섰다.

한국공항공사 도심항공교통 기체(사진=경북도 제공) 2021.10.28. 

경북도는 배터리, 전자, 통신 등 지역 강점산업을 중심으로 UAM, 관제체계, 버티포트(UAM 이착륙장) 등 핵심기술개발 및 부품생산을 통해 국내외 UAM 시장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2028년까지 UAM 기술‧산업생태계를 형성하고, 2030년까지 대구경북 신공항 연계 UAM 최적 인프라를 구축해 스마트 항공산업 거점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로 세우고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추진방향은 ▲(R&D) UAM 부품 및 운영체계 연구개발 ▲(인프라) 차세대 UAM 수송체계 실증특구 조성 ▲(기업지원) UAM 핵심부품 국산화를 위한 기업지원 ▲(인력양성&국제협력) 국제협력을 통한 UAM 산업경쟁력 강화 등 4개 분야로 이뤄진다. 

이에 따른 중점 추진과제는 UAM 산업육성을 위해 정부 및 민간 UAM 개발사업과 연계해 ▲스마트 항공기‧UAM 부품 및 정비사업 클러스터 구축 ▲UAM 운영체계 개발 ▲무인항공기 기술개발 및 사업화 지원 ▲G-UAM 산업육성 핵심기술개발사업 등을 추진하고 도내 UAM 사업 참여 기업 육성 및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특히 경북형 도심항공교통 기반구축을 위해 ▲대구경북 신공항 연계 버티포트 건설 ▲UAM 시범노선 구축 ▲경북 특화 UAM 서비스 모델발굴을 위한 연구용역을 내년 초 실시할 계획이다.

이철우 지사는 “새로운 교통혁신 대표 아이템이자 미래먹거리산업인 도심항공교통을 지역발전 핵심과제로 본격 추진할 것”이라면서 “2028년 들어설 예정인 대구경북 통합신공항과 연계해 최적의 UAM 인프라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공항공사버티포트 설계 (사진=경북도 제공) 2021.10.28.

njh2000v@kukinews.com
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
노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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