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군 한센인마을 생활환경개선사업,  모범사례 외 [의성소식]

의성군 한센인마을 생활환경개선사업,  모범사례 외 [의성소식]

기사승인 2021-11-05 12:01:54
의성군청사 전경. (의성군 제공) 2021.11.05

경북 의성군은 지난 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국민권익위원회 주최로 열린 ‘한센인 정착마을 환경 및 복지개선 지방자치단체 회의’에서 의성군의 한센인마을 생활환경개선사업이 모범사례로 소개됐다고 5일 밝혔다. 

전현희 권익위원장은 인사말에서 열악한 재정여건에도 소외계층의 생활환경 개선에 과감히 지방비를 투입한 의성군을 전국 유일한 사례로 소개했다. 

이날 의성군은 82개소의 한센인 정착마을 중 국비보조에 의존하지 않고 지방자치단체 예산을 반영해 환경개선사업을 시행한 모범사례로 발표를 진행했다. 

의성군은 군비 18억원을 투입해 다인면 신락리, 금성면 도경리 등 2개 정착마을의 슬레이트건축물를 철거하고 중앙선 철도 노선을 이전했다. 

한센인 정착마을은 1960년대 정부의 강제 이주정책으로 형성돼 대부분 소규모 가축사육으로 생계를 유지해왔다.

그러나 최근 고령화와 축사 노후로 폐업되고 슬레이트 건축물로 방치돼 마을을 어둡게 할 뿐만 아니라 토지이용 또한 부족한 상태였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의료기술이 따르지 못하던 예전에는 한센인 정착촌으로 이주시키는 격리정책을 펴왔지만, 이제는 생활환경 개선뿐 만 아니라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사회적 관심이 필요하다”며 “지역에 적합한 사업발굴과 계층별 균형있는 투자로 지속발전을 위한 의성을 만들어가겠다”고 전했다.


의성군보건소, 사과수확에 두 팔 걷어

의성군 보건소 직원들은 지난 3일 지역 사과농가를 찾아 사과수확 작업을 도왔다 .(의성군 제공) 2021.11.05

경북 의성군 보건소 직원들은 지난 3일 코로나19 방역 및 단계적 일상회복 준비업무와 예방접종 업무로 바쁜 가운데서도 농촌일손돕기에 나섰다. 

이날 직원 30여명은 일손이 부족해진 농가에 힘을 보태고자 신평면 중율리 지원농가를 찾아 이른 아침부터 사과 수확에 두 팔을 걷어붙였다.

의성군보건소는 사과농과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하는 마음으로 열심히 사과수확에 구슬땀을 흘렸으며, 이에 농가에서는 코로나19 업무로 바쁜 와중에도 일손에 보탬이 되어 주어 감사하다는 마음을 전했다.

김주수 의성군수는“사과농가에 도움이 되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코로나로부터 군민들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농민들의 고충을 함께 나누며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의성=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
최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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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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