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의회 전경선(목포5, 민주) 의원은 9일 계속된 전남도의회 기획행정위원회의 청소년미래재단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뼈를 깎는 노력으로 재건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전 의원은 “재단이 기관평가와 기관장 평가에서 4.23점과 3.04점이 각각 하락한 것은 존재의 이유가 없다”면서 “원장은 추진 방향을 제대로 잡아 책임 운영을 해야 한다”고 질타했다.
또 “조직 내 임기제가 많은 것은 직원들이 소신껏 일하는데 있어 걸림돌”이라고 지적하고 “직원들이 승진에 대한 희망을 갖고 자신의 역량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도록 규정을 바꾸는 등 신명나는 일자리가 되도록 사내 분위기를 조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현재 청소년미래재단 원장은 조직장악, 업무파악, 운영철학이 안보여 자질이 의심스럽다”면서 “청소년미래재단이 본연의 업무에 충실하고 미래 우리 전남의 청소년들에게 도움이 되는 실질적인 기관이 되도록 상급기관인 전남도에서도 설립 취지에 맞게 운영될 수 있도록 향후 발전방향 등을 큰 틀에서 다시 짜 새롭게 시작돼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한편 전남청소년미래재단은 지난 1994년 청소년종합상담실로 개원해 순천YMCA에 위탁운영된 이래 2012년 현재의 명칭으로 변경돼 운영되고 있으며, 국비와 도비 등 연간 50억 원이 투입되고 있다.
무안=신영삼 기자 news03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