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체육회관 1층 다목적체육관에서 열린 취임식은 김재무 전남체육회장을 비롯해 한국기원 양재호 사무총장, 전남바둑협회 임원 등 소수만 참석해 진행됐다.
기명도 회장은 장성 출신으로 2007년부터 올해까지 전남바둑협회 전무이사를 역임하며, 지난해 창설된 전국시도바둑리그에서 단장으로참가, 전남의 초대 우승을 이끌었다.
특히 2014년 제95회 전국체육대회부터 시범종목으로 첫선을 보인 바둑 종목의 종합우승 3연패를 이끌며 6회 참가 중 4회나 종합우승을 차지하는 등 전남 바둑 전성기를 함께하고 있다.
기명도 회장은 “전남바둑은 전국체전 4회 우승과, 국수산맥배 등 다양한 전국대회를 개최하는 바둑의 메카도시”라며 “앞으로도 전남 바둑의 발전과 전남 바둑인들이 전국생활체육대축전 등 다양한 대회에 출전할 수 있도록 많이 뛰어다니겠다”고 밝혔다.
김재무 회장은 “비인기 종목의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전무이사 시절부터 무한한 관심과 애정을 통해 전남바둑의 길을 닦으신 회장님의 취임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전남 바둑의 무궁한 발전을 전남체육인 모두와 함께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무안=신영삼 기자 news03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