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안느와 마가렛은 지난 2일 한센인 환자 간호와 사회 정착 지원 등 공로로 국제간호대상을 수상했다.
국제간호대상은 국제간호협회가 창설 100주년을 기념해 1999년 제정, 간호계의 노벨상으로 불린다. 국제간호협회 산하 플로렌스나이팅게일국제재단에서 주관하며 2년마다 세계 123개 회원국 간호협회가 추천한 후보자 중 간호실무‧교육‧연구‧행정 분야에서 10년 이상 근무한 간호사로 국제적으로 탁월한 업적을 달성한 자를 선정해 수여한다.
2005년, 2009년, 2013년에는 수상자를 배출하지 않는 등 선정기준이 매우 엄격하다. 1999년부터 2019년까지 역대 수상자가 단 7명뿐인 간호사에게는 최고 영예의 상이다. 한국인 수상자는 2016년 별세한 김수지 이화여대 교수가 유일하다.
이에따라 김 지사는 200만 도민의 마음을 담은 축전을 전달하고 두 분의 숭고한 봉사정신에 다시 한번 감사를 표명했다.
전남도는 두 분의 국제간호대상 수상을 동력 삼아 국경과 인종을 초월한 인류애와 봉사정신을 실천한 마리안느와 마가렛을 전 세계에 널리 알리기 위해 2022년 노벨평화상 수상에 다시 한번 도전할 예정이다.
무안=신영삼 기자 news03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