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의사환축 발견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특별강화조치로 육용오리농장에 대해 오리 출하 시까지 4회 실시하는 전라남도동물위생시험소 사육단계별 정기검사 과정에서 확인한 것으로 H5형 AI 항원이 검출됐다.
전남도는 의사환축 발생농장의 육용오리 1만 마리를 고병원성 여부와 관계없이 즉시 예방적 살처분을 했다.
검출농장 반경 10km를 방역지역으로 정해 이동을 통제하고 집중소독을 하고 있으며, 도내 전 가금농장에 SNS로 상황을 즉시 전파해 농장 출입통제와 소독 등 차단방역을 강화토록 했다.
해당 농가를 중심으로 방역대로 구분되는 3㎞ 이내에는 가금류 사육 농가가 없고, 3㎞이상 10㎞ 이내에는 닭 5농가 25만5000마리, 오리 4농가 4만5700마리 등 9농가 34만2000마리를 사육 중이다.
검사 결과 최종 고병원성이 확인되면 이들 농가들은 30일동안 이동제한조치가 내려지고, 신규 입식도 안된다. 30일 뒤 검사 결과에서 이상이 없을 경우 이동제한이 해제된다.
그러나 이동 제한 기간 중이라도 도축장 출하는 검사에서 이상이 없을 경우 가능하다.
의사환축이 발생하면 반경 500m 이내는 모든 축종의 가금류를 살처분해야 하고, 1㎞ 이내는 동일 축종의 가금류만 살처분 해야 한다.
고병원성 AI는 올들어 지난 8일 충북 음성 메추리농장에서 첫 발생했으며, 전남에서는 11일 나주 세지면 육용오리농장에서 발생한 후 인근 농장에서 오리농장 한 곳이 추가됐으며, 16일에는 강진 신전면 종오리농장에서 발생했다.
신영삼 기자 news03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