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융복합산업 경진대회는 농업의 부가가치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농촌융복합산업 성공모델을 발굴해 널리 알리기 위한 것이다. 농식품부가 주최하고 한국농어촌공사가 주관하며, 지난 2013년부터 매년 개최해 올해 9회째다.
전남도에 따르면 이번 경진에선 각 시‧도가 추천한 농촌융복합산업 인증경영체 20개소가 참가했다. 지난 10월 전문심사위원의 서면‧현장심사로 10개소를 선정해, 11월 말 발표심사를 거쳐 최종 순위를 결정했다.
올해 최고 자리를 차지한 김영순 대표는 부모님이 운영하던 배 과수원을 이어받아 귀농한 청년 농업인이다. GAP인증 배‧양배추‧사과 등 농산물을 사용해 ‘꼬샤꼬샤도라지배즙’, ‘브롤로 양배추즙’ 등 HACCP 인증 과채주스를 생산하고, 체험형 카페도 운영하고 있다.
또 코레일 스토리웨이, 쿠팡 로켓배송, GS홈쇼핑 등 기업에 판매망을 지속해서 확대한 결과, 2015년 2억5000만 원이던 매출액이 지난해 10억 원으로 6년 새 4배 늘었다. 계약재배량도 2015년 20톤에서 2019년 350톤으로 18배 급상승했다.
이와함께 가공사업을 본격화하기 위해 농협과 계약재배 협약을 해 지역 농특산물을 활용한 제품 생산을 본격화하는 등 농업과 업체가 상생협력하는데 앞장섰다. 이를 통해 지역농가의 안정적 판로 확보와 소득 안정에 기여하는 등 판로 확보에 노력한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신영삼 기자 news03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