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구미시 선산읍과 인동동을 연결하는 국도 33호선 자동차전용도로가 17일 완전 개통했다.
구미시에 따르면 국도 33호선은 지난해 1월 칠곡군 덕산∼구미 인동 구간을 시작으로 지난해 6월 인동∼거의 구간, 올해 6월 거의∼송림 구간을 개통했으며 이날 송림∼선산 구간을 마지막으로 연결했다.
국도 33호선 건설사업은 지난 2009년부터 부산지방국토관리청에서 시행해 13년 동안 총 사업비 9393억원이 투입됐다. 이 중 구미시가 1283억원 분담했다.
자동차전용도로로 지정돼 선산읍에서 인동동까지 28.4㎞를 약 20분 만에 주행할 수 있다.
또 공단과 주거지에서 쉽게 접근 가능하도록 9개의 나들목을 설치해 시가지 교통체증 해소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장세용 구미시장은 “이번에 개통된 도로로 중부내륙고속도로 선산IC 접근성이 개선돼 물류비용 절감과 지역간 교류 활성화로 구미시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국도 33호선은 전구간 자동차전용도로로 도로법에 따라 이륜차, 자전거, 소형전기차를 제외한 자동차만 운행이 가능하다.
구미=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