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 박정희새마을대학원 외국인 유학생 20명이 지난 24일 경북도청을 찾아 이철우 지사를 예방하고 환담을 나눴다.
에티오피아, 르완다, 카메룬, 인도네시아, 미얀마 등 아프리카‧아시아 12개국에서 글로벌 새마을지도자를 꿈꾸며 유학 온 이들은 자국에서 공무원, NGO활동가, 교사 등 다양한 배경과 이력을 가진 20~40대다.
내년 8월 졸업 예정인 이들은 자국으로 돌아가 새마을운동을 전파할 예정이다.
이날 방문에서 유학생 대표로 소감을 발표한 젤로 모하메드 시리(29세·시에라리온)씨는 “빈곤 퇴치의 세계적 성공모델인 새마을운동을 배워서 지역 발전의 리더가 되기 위해 외롭고 힘든 유학생활을 선택했다”면서 “이런 꿈을 이룰 수 있는 기회를 준 경북도와 지사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인사를 건냈다.
이에 이철우 지사는 “인류공동 번영을 위한 아름다운 동행을 위한 글로벌 새마을리더가 될 것”을 당부했다.
한편, 2011년 11월 1일 개원한 영남대 박정희새마을대학원은 3개 학과, 3개 전공으로 석사학위 과정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경북도의 지원을 받아 44개국 205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모든 강의는 영어로 진행되며, 전액 장학금과 월 100만원의 생활비 등도 제공하고 있다. 이들 유학생은 전일제 수업을 통해 1년 6개월간 석사학위과정을 밟는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