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천시는 지난 24일 신성일로 등 19건의 도로명 변경 건에 대해 도로명판 설치를 완료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도로명 변경은 국민불편 개선사업의 일환으로 주민건의 등에 따라 주민의견수렴, 주소정보위원회 심의 후 과반수의 주민동의를 거쳤다.
주요 변경사항은 봉동에서 대창면 직천리까지 이어지는 8㎞의 하이브리드로를 현실과 맞게 도로구간을 나눠 신성일로, 산업단지로, 본촌마을길, 정동마을길 등으로 변경했다.
변경된 도로명은 지역 문화와 지명을 반영함에 따라 위치찾기에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신성일 생가가 위치한 괴연동 일원을 ‘신성일로’로 변경함에 따라 관광자원 홍보 및 길찾기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화랑설화마을이 위치한 거여로 일원을 ‘화랑설화마을로’로 명예도로명을 부여했다. 명예도로명은 실제 주소로는 사용하지 않으며, 기업 유치 또는 국제교류 목적으로 추가로 부여한 도로명이다.
영천시 관계자는 “도로명주소 제도가 10년의 세월을 거쳐 안정적으로 정착됐지만, 여전히 남아있는 도로명주소 불편사항들을 지속적으로 정비해 주소사용의 편의를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영천=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