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호 DB 회장 "2022년은 대전환이 시작하는 변곡점 될 것"

김남호 DB 회장 "2022년은 대전환이 시작하는 변곡점 될 것"

"미래 향한 구상, 차원이 다른 준비와 노력이 필요"

기사승인 2022-01-03 16:31:56
김남호 회장.      DB그룹

김남호 DB그룹 회장이 3일 "2022년 올해는 포스트 대유행(펜데믹) 시대 개막과 함께 대전환 급물살이 시작되는 변곡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 회장은 이날 신년사에서 "변동성과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는 지금 이 시대 기업경영 목표는 '생존을 넘은 성장'으로 요약되고 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이어 "경영 환경 변화 폭과 속도를 통찰하고 분석해 구체적인 대응 방안을 실행해야한다"며 "최소 10년 뒤 미래를 향한 큰 그림과 전략 구상 등 이전과는 차원이 다른 준비와 노력이 필요하다"며 임직원들을 독려했다.

김 회장은 급변하고 있는 경영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세 가지 방안을 제시했다.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대응력, 지속가능한 과제 발굴 및 실행, 디지털 전환 시대에 맞는 시스템 구축 등이다.

김 회장은 "급변하고 있는 경영환경 중에서도 우리가 특히 예의 주시해야 할 부분은 세계적 양적 완화 부작용과 공급망 혼란에 따른 인플레이션 압력, 자산 버블 붕괴 가능성"이라며 "수년간 거둔 성과에 취해 다가오고 있는 긴축 시기에 대한 대비를 소홀히 하는 일이 없기를 특별히 당부드린다"고 했다.

지속가능한 과제 발굴에 대해서 그는 "미래를 위해 준비하는 일은 한 시라도 게을리할 수 없는 기업 책무"라며 "현재 성과에 만족해 안주하다가는 기존 시장과 고객마저 잠식당하게 되는 시대"라고 우려했다.

김 회장은 "포스트 펜데믹 시대에 맞는 유망한 신성장동력을 발굴, 육성하기 위한 도전적인 노력과 시도를 멈추지 말아야 한다"면서 "탄소 중립 등 사회적 요구가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고 거스를 수 없는 시대 흐름이라는 점을 인식하고 업 특성과 여건을 고려하되 능동적으로 실천에 옮겨 주시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디지털 전환에 맞춘 시스템 구축과 인적 역량 확보와 관련해서 그는 "디지털 전환은 이 시대 화두고 급격히 진행하고 있는 현상"이라며 "단순히 새로운 ITC 기술과 시스템을 도입하는 것에 그쳐서는 안 되고 비즈니스 모델을 어떻게 혁신할 것인지에 초점이 맞춰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이어 "우리에게 필요한 역량이 무엇인지, 고객들이 원하는 새로운 고객가치는 무엇인지를 빠르게 파악해야 한다"면서 "경쟁사들과  차별화한 비즈니스 모델을 정립해야 한다"며 최적화한 솔루션 구현 시스템 구축을 사업부문에 주문했다.

윤은식 기자 eunsik80@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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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nsik80@kukinews.com
윤은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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