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4월 15일 (화)
김남호 DB 회장 "2022년은 대전환이 시작하는 변곡점 될 것"

김남호 DB 회장 "2022년은 대전환이 시작하는 변곡점 될 것"

"미래 향한 구상, 차원이 다른 준비와 노력이 필요"

기사승인 2022-01-03 16:31:56
김남호 회장.      DB그룹
윤은식 기자
eunsik80@kukinews.com

김남호 DB그룹 회장이 3일 "2022년 올해는 포스트 대유행(펜데믹) 시대 개막과 함께 대전환 급물살이 시작되는 변곡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 회장은 이날 신년사에서 "변동성과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는 지금 이 시대 기업경영 목표는 '생존을 넘은 성장'으로 요약되고 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이어 "경영 환경 변화 폭과 속도를 통찰하고 분석해 구체적인 대응 방안을 실행해야한다"며 "최소 10년 뒤 미래를 향한 큰 그림과 전략 구상 등 이전과는 차원이 다른 준비와 노력이 필요하다"며 임직원들을 독려했다.

김 회장은 급변하고 있는 경영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세 가지 방안을 제시했다.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대응력, 지속가능한 과제 발굴 및 실행, 디지털 전환 시대에 맞는 시스템 구축 등이다.

김 회장은 "급변하고 있는 경영환경 중에서도 우리가 특히 예의 주시해야 할 부분은 세계적 양적 완화 부작용과 공급망 혼란에 따른 인플레이션 압력, 자산 버블 붕괴 가능성"이라며 "수년간 거둔 성과에 취해 다가오고 있는 긴축 시기에 대한 대비를 소홀히 하는 일이 없기를 특별히 당부드린다"고 했다.

지속가능한 과제 발굴에 대해서 그는 "미래를 위해 준비하는 일은 한 시라도 게을리할 수 없는 기업 책무"라며 "현재 성과에 만족해 안주하다가는 기존 시장과 고객마저 잠식당하게 되는 시대"라고 우려했다.

김 회장은 "포스트 펜데믹 시대에 맞는 유망한 신성장동력을 발굴, 육성하기 위한 도전적인 노력과 시도를 멈추지 말아야 한다"면서 "탄소 중립 등 사회적 요구가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고 거스를 수 없는 시대 흐름이라는 점을 인식하고 업 특성과 여건을 고려하되 능동적으로 실천에 옮겨 주시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디지털 전환에 맞춘 시스템 구축과 인적 역량 확보와 관련해서 그는 "디지털 전환은 이 시대 화두고 급격히 진행하고 있는 현상"이라며 "단순히 새로운 ITC 기술과 시스템을 도입하는 것에 그쳐서는 안 되고 비즈니스 모델을 어떻게 혁신할 것인지에 초점이 맞춰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이어 "우리에게 필요한 역량이 무엇인지, 고객들이 원하는 새로운 고객가치는 무엇인지를 빠르게 파악해야 한다"면서 "경쟁사들과  차별화한 비즈니스 모델을 정립해야 한다"며 최적화한 솔루션 구현 시스템 구축을 사업부문에 주문했다.

윤은식 기자 eunsik80@kukinews.com
윤은식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트럼프 관세’가 게임업계에 불러올 딜레마

국내 게임업계가 딜레마에 놓였다. ‘보장된 시장’ 중국과 ‘기회의 땅’ 미국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 상황에 직면한 것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정책 때문이다.15일 업계에 따르면 트럼프 2기 행정부 관세 정책이 게임업계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미국 행정부는 중국에 최대 145% 관세를 부과할 예정이다. 반도체 등 전자제품 상호관세 여부는 불명확하지만, 대(對) 중국 기조가 거세짐에 따라 관세 범위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