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종용 강원 원주시 부시장은 8일 최근 관내 오미크론 변이 확산세와 관련해 “신속항원검사 실시 의료기관을 확대해나가고 있으며 확진자 급증 단계별 인력 운용 계획을 마련해 방역대책본부 인력을 탄력적으로 확대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종용 부시장은 이날 원주시청에서 정례브리핑을 갖고 “최근 자가검사키트의 안정적 수급방안을 모색하며 요양시설 등 특수시설 종사자를 대상으로 자가검사키트를 지원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최근 오미크론 변이가 우세종으로 자리 잡으면서 전국적으로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원주시에서도 이달 들어 1376명이 확진되며 하루 평균 170명 이상이 감염됐다.
전파력이 강해 확산이 빠르고, 원주시 공무원들도 올해 들어 32명이 확진되며 행정 공백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최근 중증화율이 델타 변이 유행 대비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정부에서도 코로나검사의 이원화, 확진자조사 및 격리방식 개편 등 방역체계의 효과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방역체계 정비를 추진하고 있다.
조 부시장은 “확산세가 잦아들고 소중한 일상이 조속히 회복될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 모두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에 동참해주실 것을 간곡히 호소 드린다”면서 “방역당국의 대응만으로는 한계가 명확하고, 오미크론 유행의 정점을 알 수 없는 상황에서 갑작스러운 확진자 증가는 의료체계 부담을 가중시키고 사회・경제적 피해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한편 조 부시장은 원창묵 전 원주시장의 퇴임으로 권한대행을 맡게 됐다.
원주=박하림 기자 hrp118@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