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덕군이 '영덕대게'를 이용한 '밀키트' 개발에 나서 귀추가 주목된다.
밀키트란 식사를 뜻하는 '밀(Meal)'과 세트란 의미의 '키트(Kit)'가 합쳐진 단어로 요리에 필요한 손질된 식재료, 양념, 조리법을 제공하는 제품이다.
최근 들어 1인 가구 증가, 코로나19 영향 등으로 인해 밀키트 수요가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군은 영덕대게 밀키트 개발을 독려하기 위해 지역 식품제조가공업체인 대호수산, 성진홀푸드와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두 업체는 현재 대게라면·게살 볶음밥 등 영덕대게를 활용한 밀키트를 개발, 판로 확보에 힘쓰고 있다.
업체 측은 소비자의 다양한 기호를 충족시키기 위해 추가 메뉴 개발에 나서기로 하고 군의 지원을 요청했다.
군은 영덕로하스수산식품지원센터와 함께 지원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희진 군수는 "영덕대게 밀키트 개발은 지역 관광 발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업체 측이 질 높은 제품을 개발·생산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다.
영덕=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