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하는 ‘지역명사와 함께하는 문화여행’사업에 15명 가운데 4명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강원도와 함께 전국에서 가장 많은 선정 규모다.
‘지역명사와 함께하는 문화여행’ 사업은 문체부가 2015년부터 지역의 역사와 생생한 삶을 함께 한 명사들을 스토리텔러로 발굴해 이들의 인생담과 지역의 문화관광 자원을 접목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다.
선정된 지역명사들에게는 총사업비 5억원을 지원해 주변 관광자원과 연계한 매력적인 휴먼웨어 관광콘텐츠로 육성하게 된다.
경북은 이번에 신규로 선정된 문경의 ‘8대 관음요 미산’ 김선식 사기장인과 함께 문경 ‘오미로 고운달 술이야기’이종기 박사, 상주 ‘행복의 실타래, 금상첨화’허호 장인, ‘안동 양반문화의 종택 이야기’ 이성원 명사가 재위촉 됐다.
이번에 신규로 선정된 ‘8대 관음요 미산’ 김선식 명사는 문경 하리에서 8대째 ‘관음요’ 도자기 명문가의 명맥을 잇고 있는 도자기공예의 명인이다.
지난 2019년에는 경북도 무형문화재 문경 사기장으로 지정된 바 있다.
김선식 선생은 300년 동안 전승된 다기 제작 기법을 체험하는 ‘다완으로 전하는 진심’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은 한국다완박물관, 문경새재 도립공원 등 주변 관광지와 연계해 독특하고 색다른 체험 관광 콘텐츠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상철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앞으로도 지역 명사들과 함께 매력적인 세대별 맞춤형 체험 콘텐츠를 적극 개발하고 홍보해 경북관광 활성화를 견인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