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진 대구시장, “포스코홀딩스 서울 설치는 지방분권 역행”

권영진 대구시장, “포스코홀딩스 서울 설치는 지방분권 역행”

대구시민의 날 기념식서 이재하 상의회장 반대 입장문 발표

기사승인 2022-02-21 14:22:17
권영진 대구시장이 21일 “포스코 홀딩스 본사 서울 설치와 미래기술연구원 수도권 설립은 포스코 본사를 사실상 서울로 옮기려는 꼼수”라며 비난했다. (대구시 제공) 2022.02.21
권영진 대구시장은 21일 오전 영상회의로 열린 간부회의에서 “포스코 홀딩스 본사 서울 설치와 미래기술연구원 수도권 설립은 포스코 본사를 사실상 서울로 옮기려는 꼼수”라며 “대구·경북이 결연한 의지로 이를 막는 데 함께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권 시장은 또 “이는 지난 53년간 희생을 감내하며 포스코를 세계적인 기업으로 키워온 포항시민과 대구·경북 시·도민들에 대한 배신행위일 뿐 아니라, 국가균형발전과 지방분권의 시대정신에도 역행하는 처사”라고 덧붙였다.

이어 “포항에는 공장 굴뚝만 남기고 포스코 본사를 수도권으로 옮기려는 결정에 반대하는 포항시민들과 경북도민들의 궐기를 전폭 지지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21일 오후 문화예술회관에서 개최되는 대구시민의 날 기념식에서는 이재하 대구상공회의소 회장이 포스코 본사 서울 이전 반대 결의문을 낭독하고 권영진 대구시장, 장상수 대구시의회 의장, 강은희 대구시교육감 등 참석 주요 내빈의 서울 이전 반대 피케팅 퍼포먼스가 진행될 예정이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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