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범기 전북 전주시장 예비후보가 “전주의 문제 해결을 위해 현장에서 답을 찾는다”는 의미의 ‘전문현답’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우범기 예비후보는 지난 20일 첫 번째 전문현답 행보로 전주 효자야구장을 방문, 전주시 야구소프트볼협회(사무국장 이종훈)와 간담회를 갖고 생활야구인들을 위한 효자 제2야구장 신설을 약속했다.
이날 후 예비후보는 소프드볼협회 회원들과 간담회에서 생활야구장 신설과 야구장 관리업무 협회위탁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전주에는 현재 100개의 생활야구팀에 소속된 2천여명의 회원들이 활동하고 있다. 이들이 이용할 수 있는 야구장은 효자, 솔내, 전주야구장 단 3곳으로 생활야구 인구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협회 회원들은 “전주에 야구장이 부족해 타 시도로 원정경기를 가야하는 일이 허다하다”면서, 야구장 확충을 요청했다.
이에 우 예비후보는 “2천여 생활야구인들이 시설부족으로 인해 야구를 제대로 즐기지 못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면서 “효자야구장 주차장 부지에 제2야구장을 짓고, 솔내, 효자야구장 2곳에 조명을 설치해 야간경기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회원들은 또 전주시설관리공단이 가지고 있는 야구장 관리 권한을 소프트볼협회에 이양해 줄 것과 관리비용 지원도 요청했다.
우 예비후보는 “효자 2구장 신축 외에도 하리교(전미동)와 호동마을(삼천동) 등 전주에서 사용할 수 있는 부지를 찾아 지속적으로 야구장을 확충하겠다”며 “야구장이 없어서 논산이나 신태인 등으로 원정을 떠나는 일은 없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전주=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