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 한울원자력본부(이하 한울원전) 주변 환경방사능 상태 조사 결과 별다른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울원전 주변 지역 환경방사능 조사 용역을 맡은 경북대 방사선과학연구소는 "지난해 한울원전 주변 환경방사능 조사 결과 매우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경북대 방사선과학연구소는 한울원전 주변에서 채취한 697개 정규 시료, 지역민과 공동 채취한 82개 주민 관심시료 등 779개 육상·해양시료 방사능을 분석했다.
분석 결과 인공 방사성 핵종인 세슘(137Cs), 스트론튬(90Sr), 방사성은(110mAg), 삼중수소(3H)가 미량 검출됐다.
세슘과 스트론튬은 원전 가동과는 무관하게 우리나라 일반 환경에 나타나는 수준이다.
일부 빗물·해수시료에서 검출된 삼중수소와 일부 해양생물시료에서 검출된 방사성은에 의한 연간 선량은 일반인 한도 권고치인 1밀리시버트(mSv)의 0.0166%인 0.0003% 정도로 매우 낮았다.
한울원전은 경북대 방사선과학연구소와 지속적인 조사를 통해 원전 주변 환경방사능 영향을 모니터링할 방침이다.
울진=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