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 덕구온천호텔서 지내던 이재민들, 임시 주거시설로 '이주'

울진 덕구온천호텔서 지내던 이재민들, 임시 주거시설로 '이주'

군 임시 조립주택, LH 전세 임대주택 입주

기사승인 2022-04-16 16:25:15
화성2리 임시 주거단지 모습. (울진군 제공) 2022.04.16

사상 초유의 대형 산불로 보금자리를 잃고 경북 울진 덕구온천호텔에서 생활하던 이재민들이 임시 주거시설로 이주했다.

울진군 등에 따르면 지난 15일 덕구온천호텔에서 지내던 이재민 90여명이 임시 주거시설 이주를 마쳤다.

이들은 군에서 마련한 임시 조립주택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지원하는 전세 임대주택으로 거처를 옮겼다.

산불 직후 덕구온천호텔 측은 이재민들을 위해 객실 50여개를 무상으로 제공했다.

당시 120여명이 이 곳에서 생활했다.

이후 이재민 30여명이 군이 조성한 임시 주거단지로 들어갔다.

이번에 나머지 이재민들도 임시 주거시설로 이주, 이재민 주거 안정에 속도를 내게 됐다.

군은 아직까지 마을회관 등지에서 임시 거주중인 이재민들을 위해 피해 주택 철거, 폐기물 처리 등 지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전찬걸 군수는 "이재민들에게 객실을 내 준 덕구온천호텔 측에 감사드린다"며 "이재민 주거 안정, 영농 지원, 피해 복구 등을 신속히 추진해 주민들의 일상 회복을 돕겠다"고 했다.

울진=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
성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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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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