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예술융합교육의 중심 ‘대구학생예술창작터’ 개관

대구 예술융합교육의 중심 ‘대구학생예술창작터’ 개관

기사승인 2022-04-18 14:13:15
대구학생예술창작터 개관식 참석자들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대구교육청 제공) 2022.04.18
대구 예술융합교육의 중심지가 될 대구학생예술창작터가 18일 개관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이날 개관식에는 대구시의회 전경원 교육위원장, 류한국 서구청장을 비롯한 유관기관 기관장 및 학교장 등 60여 명이 참석했다.

대구학생예술창작터는 지하 1층과 야외공연장을 포함한 지상 4층 규모의 건물로 옛 서진중학교를 리모델링해 연면적 7206.12㎡, 대지 9771㎡ 규모로 조성됐다.

총 102억 1000만 원의 예산으로 2021년 8월 착공해 지난 2월 13일 준공됐다. 

30여 개의 체험실과 전시실, 자료실에 기술적으로 한발 앞선 첨단 미디어 교육장비를 구축하고 학교 교육과정과 학교 밖 예술자원을 연계해 교실에서의 배움을 확장하는 미래지향적 예술융합교육을 실현한다.

▲지하 1층 실내 공연장 아트벙커 ▲1층 갤러리 상상대로(大路), 인터렉티브 아트 프로젝션맵핑실, 예술카페 아트와락(樂), 아트 수학관 등 지역민 예술 향유를 위한 프리존 ▲2층 소집단 활동실 1~3, 음원 창작 사운드 메이커실, 수공 및 목공 활동 메이커1, 2실 등 메이커존 ▲3층 웹툰·애니 영상스튜디오, 음악 편집 뮤직스튜디오, 뉴스 제작 방송스튜디오, 감각 움직임 표현 난장 스튜디오, 수업카페 예(藝)뜨락 등 미디어존 ▲4층 콘서트랩, 디자인랩, 업사이클랩, 파인아트랩, 프리아트랩, 예술가 라운지 등 아트존 ▲야외 소규모 버스킹 예울림 공연장, 놀이마당 등을 갖췄다.

지역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학기 중에는 학교 교육과정과 연계한 보편적 예술융합교육을, 방과후 또는 방학 중에는 적성과 진로를 탐색할 수 있는 심화형 맞춤 예술융합교육을 지원한다. 4월부터 7월 중 ‘우리는 K-컬쳐 크리에이터’를 주제로 첫 문을 여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우리 옷 한복을 새롭게 디자인하고 크로마키로 소개 영상을 제작하는 K-패션(업사이클-미디어 융합) ▲비빔밥, 떡볶이 등 전통 음식을 스톱모션 영상으로 제작하고 적절한 효과음과 자막을 입혀 재미를 더하는 K-FOOD(미술-음악 융합) ▲한국 전통문양으로 장식한 설치 미술 작품을 만들고 플래시몹으로 홍보 영상을 제작하는 K-PLAY(아트수학-무용) ▲전래동요나 동화 속 인물을 스캔앤컷을 사용해 종이인형으로 제작한 후 그림자극 비디오를 촬영하는 K-STORY(메이커-미디어 융합) ▲국악곡을 개러지밴드앱을 활용해 편곡하고 이를 소개하는 라디오 방송을 진행하는 K-POP(음악-미디어 융합) 등 다양한 선택형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은 “대구학생예술창작터를 방문하는 학생들이 예술 감성으로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창작의 기쁨을 맛보기 바란다”며 “교육공동체의 삶을 변화시키는 예술융합교육의 중심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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