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시내버스 노사 임금협상 오늘 결론…임금 등 입장차 커

대구 시내버스 노사 임금협상 오늘 결론…임금 등 입장차 커

기사승인 2022-04-26 09:46:28
대구 시내버스 노조와 사측이 제2차 쟁의 조정회에서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해 조정기한을 26일 오후 6시까지로 하루 연장했다. 자료사진. (대구시 제공) 2022.04.26

대구 시내버스 노조와 사측이 임금협상을 두고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하면 조정기한을 하루 더 연장했다.

26일 전국자동차노동조합연맹 대구 시내버스 노동조합에 따르면 지난 25일 진행한 사측과의 제2차 쟁의 조정회의 마감 시한을 26일 오후 6시까지로 연기했다.

이에 따라 양측은 이날 오후 3시부터 경북지방노동위원회에서 다시 만나 조정회의를 이어갈 계획이다.

전날 진행된 조정회에서 노조는 임금 8.5% 인상과 1~3년 차 직원 상여금 인상 등을 요구한 반면 사측인 대구시 운송사업조합은 코로나19로 인한 경영악화 등을 이유로 임금동결 입장을 고수했다.

입장차가 좁혀지지 않자 양측은 서울과 부산 등 7개 지역 노사 협의 결과를 지켜보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양측은 9차례 교섭과 1차례 조정회의를 열었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협상이 공전하자 지난 18~19일 노조는 파업 찬반 투표를 진행, 찬성률 97.05%로 가결했다.

파업이 진행될 경우 대구 시내버스 업체 26곳(1561대) 중 24곳(1388대)이 참여한다.

이에 대비해 시는 전세버스 180대와 관용버스 8대 등을 투입하는 등 교통 대책을 세웠다. 파업에 동참하지 않는 업체 2곳의 버스 173대도 정상 운행할 예정이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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