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무형문화재 '영덕 별신굿' 마을별 행태 '한눈에'

경북 무형문화재 '영덕 별신굿' 마을별 행태 '한눈에'

영덕문화원, 6개 마을 행태 기록한 책자 '영덕의 별신굿' 발간

기사승인 2022-04-27 11:51:56
6개 마을 별신굿 행태를 담은 '영덕의 별신굿'. (영덕문화원 제공) 2022.04.27

경북 영덕문화원이 경상북도 무형문화재 제3호로 지정된 '영덕 별신굿' 마을별 행태를 담은 책자를 발간,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영덕문화원에 따르면 별신굿은 해안마을의 안녕과 풍어를 기원하는 의식으로, 온 마을 주민이 참여하는 축제다.

이 기간에는 마을 주민들은 물론 출향인들도 고향을 찾아와 별신굿을 같이 축원하며 즐긴다. 

어촌에선 4~5년 마다 별신굿을 통해 신령, 조상, 인간이 소통하며 화해의 축제로 승화를 시킨다.

하지만 최근 들어 7~10년에 한 번씩 별신굿을 지내는 마을이 많아졌다.

제물·굿당 준비, 무속인 섭외 등 재정적 부담이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영덕문화원은 6개 마을의 별신굿 행태를 자세히 기록한 '영덕의 별신굿'을 발간, 누구나 알기 쉽게 이해하고 지역 전통문화를 전승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책의 저자는 문화재청 전문위원으로 활동하며 2008년부터 영덕 별신굿에 관심을 갖고 자료를 수집해 온 김도현 문학박사다.

사진 자료는 김상수 해양수산칼럼리스트, 손정일 한국해양문화원 이사가 제공했다.

김두기 영덕문화원장은 "전통 문화를 지키고 이어가는 것은 삶의 근간을 지탱하고 지역 정체성을 확립하는 주춧돌과 같다"며 "이번 책자가 전통 문화 명맥을 잇고 지역을 알리는 관광·문화 아이템이 되도록 힘쓰겠다"고 했다.

영덕=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
성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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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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