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허위·왜곡보도 '강경 대응' 시사

경주시, 허위·왜곡보도 '강경 대응' 시사

시내버스업체 보조금 과다 지급 의혹 보도 매체, 언론중재위 제소

기사승인 2022-04-28 15:05:02
경주시청 전경. (경주시 제공) 2022.04.28

경북 경주시가 허위·왜곡보도에 강경 대응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시정 운영 침해가 심각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시는 A매체의 시내버스업체 보조금 과다 지급 의혹 보도가 허위·왜곡기사로 판단, 언론중재위원회 제소 등 강경 대응 방침을 세웠다고 설명했다.

A매체는 시가 시내버스 운영사에 전년 대비 2배에 달하는 보조금을 지급하고 시장이 보조금 지급 과정에 개입했다는 내용을 지난 23일 보도했다.

보도 직후 시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운송 수입이 줄어든 것과 주 52시간 근무제에 따른 임금 인상을 감안, 재정지원금을 지급했다고 해명했다.

또 '시장이 재정지원금 증액 심사 과정에서 실무자들에게 강요했을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본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추측과 자의적 해석에 따른 허위 보도라고 반박했다. 

이어 '임원들의 급여가 급격히 상승한 것으로 파악됐다'는 보도에 대해서는 2020년 11월, 2021년 4월 두 차례에 걸쳐 임원 급여를 줄였는데도 현재까지 유지되고 있는 것처럼 왜곡 보도했다고 주장했다.

시 관계자는 "A매체의 왜곡 보도가 SNS 등을 통해 유포되면서 경주시 명예가 크게 훼손되고 있다"며 "사실과 다른 잘못된 보도를 바로잡기 위해 법적 대응 등 강경 대처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경주=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
성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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